------------------------[ 원 문 ]-------------------------
글쓴이 : 분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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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? 지식인의 글을 보고 연락드립니다.
일단 찾아가서 진료를 받긴 할텐데, 굴욕의자를 쓰지 않고 진맥으로 치료하는게 맞는지 알고 싶어요. 그리고 글로 보긴 했으나 안전성과 나은 분들이 어느 정도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.
제 증상은 2~3개월 마다 재발하는 만성질염입니다. 그동안 항생제와 질정으로 잘 치료가 되긴 하나, 자꾸 재발을 하더니 이젠 방광염과 이형성증이 나타났습니다.
다행인 것은 아주 가볍다고 하네요. 아... 곤지름도 있어요.
이런게 한꺼번에 다 나을 수 있다는 말에 여길 찾았습니다. 가능한지요?-
--------------------------답글 -----------------
지식인에 글에 있는 그대로 입니다. 질염, 곤지름, 냉대하, 성교통, 방광염, 자궁경부이형성증... 이것은 서로 핑퐁관계입니다. 서로 다른 질병이 아니라, 실은 같은 연속성 상에 있는 질병입니다. 형태만 바뀐다고 보셔도 될 정도예요.( 학술적으로 따지고 들면 당연히 다르나, 환자입장에선 아닙니다. )
따라서, 같은 치료방법으로 함께 호전, 치료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.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, 드물어요.
굴욕의자는 아애 한의원에 없습니다. 걱정하지 마세요. 증상을 말로 여쭙고, 맥을 보면서 진료를 한 후, 약 처방을 해 드립니다.
약이 사람마다 다른 것이 한방의 묘미이나, 그것은 복잡하고 체질적인 문제가 다양한 경우입니다. 질염의 경우는 원낙 단순하고 변수가 없는 질병이라, 치료약은 정해져 있습니다.
단지, 세척하는 약만 쓸 것인지, 복용하는 탕약을 병행해야 할 상황인지... 그 정도 차이만 있습니다. 오랜 만성이거나 빨리 치료하려면 당연히 복용하는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중증이 아닌 가벼운 경우라면 세척한약을 우선합니다.
안전성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 그냥 좀 귀찮은 것만 양해바랍니다. 하지만, 건강을 위해 그 정도도 귀찮아한다면, 아직 덜 불편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.^^.
효과는 믿으셔도 좋습니다.